중국 BOE가 내년 애플에 납품하는 아이폰 OLED 물량이 올해보다 2~3배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OLED 시장에서 BOE 점유율도 올해의 2배를 웃도는 20%에 가까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내년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4000만~4500만대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올해 출시된 아이폰12·13 등 레거시 모델, 내년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14(가칭) 신제품용 패널을 모두 더한 수치다. 4000만~4500만대는 올해 BOE의 아이폰 OLED 물량 예상치 1500만~1600만대의 최대 3배에 이르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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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여러 아이폰 모델 중에서도 현재 6.06인치 아이폰 OLED 패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12, 올해 아이폰13에 이어 내년 아이폰14도 6.06인치 모델용 패널 납품이 유력하다.

BOE가 생산하는 6.06인치 아이폰 OLED 패널은 사양 변화가 작았고 모두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을 택하고 있다. TFT는 OLED에서 화소를 켜고 끄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LTPS TFT 방식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보다 기술 난도가 낮다. LTPO TFT는 120헤르츠(Hz) 화면주사율 지원에 필요한 저전력 사용환경을 지원한다.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LTPO 방식을 적용한 올해 아이폰13 시리즈 상위(프로) 라인업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만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LTPO 방식 OLED 납품을 노리고 있다. BOE는 빨라야 2023년에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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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5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