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팬이지만... 
시퀄 3부작을 본 뒤로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놓았던 1인입니다.

근데 만달로리안 보고 나서 생각이 변했어요. 
아 아직 희망은 있구나.

감독인 존 패브로가 원래 잘 하는 사람인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작비가 제대로 된 감독한테 가면 정말로 이렇게나 멋지게 쓰일 수 있구나 싶었어요.
차세대 조지 루카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던데 납득이 갑니다.

페미니즘이나 PC 같은 더러운 것들을 억지로 묻히지 않고도
자연스럽고 다양한 성별과 인종 (...종족?)의 캐릭터들을 만들어 냈고

기존 스타워즈 음악을 하나도 안 쓰고도 스페이스 오페라 느낌을 잘 살렸어요.
어마어마한 제작비 덕인지 CG 퀄리티도 어지간한 영화보다 낫습니다.

스타워즈 팬이신 분들은 이거 하나 때문에라도 디즈니+ 결제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더불어 만달로리안 스핀오프도 만든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존 패브로가 맡는다고 하네요. 
제목은 자체가 스포일 수도 있어서 못 쓰지만, 기대됩니다.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만 시퀄 3부작 없던 걸로 하고 이 감독이 만든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
아 시퀄 하니까 또 빡치네 케슬린 케네디 이 이 개 바밤바같은 진짜...



3줄 요약
1. 만달로리안 쩐다.
2. 존 패브로 감독 스타워즈 다 맡아주세요.
3. 케슬린 케니디 개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