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대 안 주니 미투”…김건희 ‘미투 폄훼’에 외신도 비판

18일 영국의 ‘인디펜던트’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지난 16일 공개된 김 씨의 ‘7시간 녹취 파일’ 중 “미투는 돈을 안 챙겨주니 터지는 것”이라는 발언을 조명했다. SCMP는 “윤 후보 부인의 발언이 유튜브 등에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젠더 갈등이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SNS를 중심으로 김 씨가 미투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오히려 성범죄자를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며 “특히 사건 당사자인 김지은 씨는 ‘김 씨가 한국의 미투 운동을 완전히 조롱했다’고 비난하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