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18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 용도에 따라 ▲섬유용 ▲시트용 ▲병제조용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섬유용 재활용은 재생 원료 품질에 따라 단섬유와 장섬유로 나뉜다. 오염이 있고 품질이 낮은 단섬유는 노끈이나 솜 등으로 활용되고 품질이 좋은 장섬유는 옷이나 신발·가방으로 쓰인다. 최근 여러 의류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들은 장섬유를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옷이나 가방 등으로 재활용한 경우에는 재생 원료를 만들어내기 어려워 재활용되지 않고 결국 쓰레기가 된다. 재활용은 맞지만, 지속 가능하지는 않은 셈이다.

시트용은 흔히 판페트라고 불리는 포장재에 사용된다. 판페트는 계란이나 과일 포장에 사용되는 혼합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복합 재질로 만들어져 역시 재활용이 어렵다.

병제조용은 보틀 투 보틀 방식의 재활용을 의미한다. 오염이 적은 투명한 페트병을 만들어 내면 
또 다시 고품질의 재생 원료를 생산할 수 있어 얼마든지 반복 재활용할 수 있다.




끝없는 자원순환만이 
지구를 살릴수 있다.

우린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세입자다.



2.
엿기름?



일단 엿기름은 기름이 아니다.

엿기름은 한자어로는 
‘맥아(麥芽)’라고 하며 우리말로 바꾸면 ‘보리싹’이다.

싹을 틔운 보리를 굳이 엿기름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이 엿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엿의 단맛을 내려면 곡물의 녹말 성분을 당분으로 바꿔야 하는데 보리의 싹을 틔우면 효소가 생겨 
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단맛의 대명사인 엿은 물론 식혜를 만들 때도 엿기름은 꼭 필요하다. 엿기름과 밥알을 섞어 뭉근한 온도에서 삭힌 것이 식혜다. 
이것을 자루에 넣어 단물을 짜낸 뒤 오랜 시간 고아 낸 것이 엿이니 엿과 식혜는 본래 한 뿌리다.


엿기름이 기름이 아닐줄이야...


3.
미국의 멕시코 음식 전문 레스토랑인 치폴레는 매장에서 트는 음악의 템포를 정교하게 조절한다.



점심·저녁 식사시간에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어 회전율을 높이고 한가한 시간에는 느린 음악으로 손님이 
더 오래 머물도록 한다. 

느린 음악이 나올 때 사람들이 
더 많이 먹고 마시며 돈을 쓴다는 연구결과를 적용해 매출을 높이고 손님이 적은 시간에는 매장이 너무 비어 보이지 않게 하는 효과도 내는 것이다.


"혼신의 노력"의 같은뜻 다른말이 
바로 "디테일"이다.


4.
호주에서 매우 희귀한 ‘담요 문어’가 발견됐다. 



열대와 아열대 지역인 호주 북부 해역과 남미 연안에 살고 있는 
담요 문어는 암컷과 수컷의 
몸 길이가 100배 가량 차이 난다. 암컷의 경우 최대 2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수컷은 2.4㎝를 넘지 못한다. 수컷은 암컷과 같은 알록달록한 ‘담요’도 없다.

암컷 담요 문어는 평소엔 문어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위협을 느끼면 얇은 막을 펼쳐 몸집을 부풀린다. 막으로 천적의 눈을 덮고 천적이 당황하는 사이 도망을 치는 습성이 있다.


사람들도 점점 담요문어를 
닮아가고 있다.

"암컷과 수컷의 몸 길이가 
100배 가량 차이 난다. 
암컷의 경우 최대 2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수컷은 2.4㎝를 넘지 못한다. 
수컷은 암컷과 같은 알록달록한 ‘담요’도 없다."


5.
경남 창원의 한 부부가 굴을 삶아 먹다가 커다란 진주를 발견했다.



이들 부부는 시장에서 구입한 석화를 집에서 쪄먹다가 석화 속에서 둥근 형태의 딱딱한 물체가 반짝이는것을 발견했다. 확인결과 이 물체의 정체는 진주였다고 한다.

진주는 조개나 굴 속에 들어온 불순물에 조개 속살에서 나오는 껍데기를 만드는 물질이 서서히 둘러싸이면서 만들어진다.


오랜 수행을 하신 석화?
혹시 사린가?


6.
명품 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온도를 평균 4∼5도 낮게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온도가 낮을 때 물건을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찬바람 불면 물가가 오르는건가?


7.
[그림이 있는 오늘]

김일해  

- For you- 살비아

180×340㎝  유화  2021년作





8.
[詩가 있는 오늘]

폭설

김용만



눈 온다
정말 시처럼 온다
뭘 빼고
더 보탤 것도 없다

넌 쓰고
난 전율한다

시는 그런 것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디테일이 가득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막내 잘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다행히 눈도 안오고 바람도 안불고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입영도 드라이브 스루더군요 차로 줄지어 당사자만 하차하고 차에서 이별을 했습니다 
아쉽고 먹먹합니다 
이제부터는 본인의 몫이겠지요
부디 별일없이 시작해 별탈없이 끝마치길 빌뿐입니다.

많이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