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21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아이들과 대화하려면?



예를들어 ‘학원에 가지 않겠다’고 떼쓰는 아이에게는 
①”그렇게 게을러서는 시험 점수가 안 나올 텐데” 
②”네 형은 그런 적 없는데” 
③”그런 태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①비난·비꼬기 ②비교 ③낙인은 절대 피해야 한다. 
아이가 입을 닫게 만들기 때문이다.
거기다 대화중 너무 화가 날 때는 부모가 잠시 대화를 멈췄다가 진정되면 다시 말하는 것도 방법이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짧게 말하고, 많이 듣는다’ 이다.


입은 하나고 귀는 둘이다.

2.
두부는? 

경도 즉 얼마나 조직이 단단한 지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두부 별로 단단한 정도를 살펴보면 ‘초당순두부·몽글몽글 순두부
<매끈 순두부<연두부<찌개용 두부
<부침용 두부<수제 두부·컬러 두부·흑두부<더 단단한 부침용 두부<마른 두부’ 순이다.

두부의 단단한 정도는 응고제와 
압착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단백질 응고 속도가 빠를수록 물을 보유하려는 성질인 보수성이 약해 단단한 두부가 만들어진다. 염화마그네슘, 염화칼슘 등이 응고제로 사용되며 단백질 응고 속도가 느릴수록 보수성이 강해 순두부처럼 부드러운 두부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중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두부는 사각형 모두부로 크게 찌개용과 부침용으로 나뉜다.
찌개용 두부는 압착을 덜해서 수분감이 많아 촉촉하고 부드러워 국물에 오래 끓여도 부서지지 않고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들어 찌개 같은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부침용 두부는 찌개용보다 단단해서 부치거나 구웠을 때 덜 부서진다.

여기서 팁하나
연두부와 순두부의 차이는?
사실 둘의 제조 과정이 거의 동일하다. 연두부와 순두부 모두 
‘콩 삶기-콩물 내리기-응고제 넣고 가열하기-콩 단백질 응고시키기-압착하기’로 이어지는 두부 제조 과정에서 압착 단계만 거치지 않고 만든다.

그렇다면 차이는? 
‘포장을 어떻게 하느냐’다. 
연두부는 사각 용기에 담겨 
모두부와 비슷한 반면 순두부는 타원형 포장지에 넣어 굳힌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별차이 없단 뜻이다.


두부김치에 막걸리면
살짝 천국을 경험할수 있다.



3.
눈썹?

나방 또는 누에와 같은 모습의 눈썹을 아미(蛾眉)라고 한다. 버드나무 잎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미(柳眉), 유엽미(柳葉眉)라고도 한다. 초승달을 닮았다는 뜻에서 미월(眉月)이라고도 불렀다.

눈썹과 그 아래의 눈을 함께 지칭하면 미목(眉目)이다.
기분이 좋아 눈썹이 이마 쪽으로 오를 때는 양미(揚眉)다. 
눈썹이 날아오르고 기색이 춤을 추듯 하는 모양은 미비색무(眉飛色舞)다. 
화가 치밀 때는 눈썹이 옆으로 늘어나는 모양은 횡미(橫眉)다. 수미(愁眉)는 걱정에 사로잡혀 찌푸리는 미간이다. 
위기를 맞이할 때의 눈썹은 
초미(焦眉)다. 
불이 눈썹에 옮겨붙을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다. 연미(燃眉) 또는 소미(燒眉)라고도 적는다.


눈썹은
나의 유일한 문신이 있는 곳이다.


4.
이탈리아에서 최근 에스프레소 가격이 올랐다.



이탈리아의 카페 16만곳 중 약 76%에서 올 들어 에스프레소 가격을 10%정도 올렸고 
카푸치노가격은 7%정도 올렸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주된 원인이었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선 커피 원두 가격이 전년 대비 무려 81% 뛰었고 우유 가격은 60%, 설탕과 코코아 가격은 30% 인상됐다.
그럼에도 매일 에스프레소를 마셔야하는 이탈리아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근데 얼마였다가 얼마로 올랐을까?

에스프레소 1잔 가격은 1유로에서 
1.1유로(약 1488원)로 올랐고 카푸치노 가격은 1.4유로에서 
1.5유로(약 2029원)로 올랐다.


가격에서 말문이 탁 막힌다
그동안 우린?


5.
여긴 어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서 지옥도로 나왔던 곳이다.

이곳은 인천 옹진군의 사승봉도다. 
당일치기 여행도 캠핑도 가능하지만 무인도라 여러 불편이 따른다. 
일단 정기선이 없다. 
인천항이나 대부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승봉도에 입도한 다음, 낚싯배를 빌려(6인 기준 왕복 10만원선) 타고 들어가야 한다.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잦아 예약이 필수다. 간이 야영장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지만, 매점도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현재 이섬은 원래 낚시꾼만 찾던 섬인데, 최근 캠핑족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나의 버킷중 하나가 
바다 바로옆 山구입이다.
섬은? 글쎄...

6.
“언제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올해 안에는 가라앉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합니다 진화생물학자의 입장로서 볼 때 
병원체는 전파력과 치명성을 
함께 키울 수 없어요.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강하다는 건 반가운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오미크론 다음 변이종의 전파력이 
더 강할 경우 ‘이제 끝나가는구나’ 생각해도 됩니다.”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국립생태원장을 지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의 인터뷰中에서.
 
현재 그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고있다.


올해만 버텨 봅시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병풍 



일월오봉도는 음양을 상징하는 
해와 달, 오행을 뜻하는 다섯 산봉우리가 그려져 있으며 
파도, 폭포, 네그루의 소나무가 
좌우 대칭으로 배치된 회화다. 
왕의 권위를 상징해 어좌 뒤에 설치된다. 
인정전 어좌 뒤의 일월오봉도는 
4폭 병풍으로 크기는 가로 436㎝·세로 241㎝다. 
1964년 이후 다섯 차례 보수했지만, 화면이 파손되거나 안료가 들뜨고 병풍 틀이 틀어지자 국립문화재 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이번 보존처리과정에서 특이한 점이 하나 발견됐다.
병풍 틀에서 화면을 떼어내면서 시권과 1963년 신문지가 겹쳐져 있는 것을 확인 한것이다.




시권은 과거시험 답안지를 뜻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시권은 과거시험 탈락자들이 작성한 낙폭지로 나타났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에 합격한 응시자에게는 시권을 돌려주고 불합격한 시권은 재활용했기 때문이다. 신문지는 1960년대 보수 때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시험도 떨어지고
시권도 빼앗겨 재활용되고
그때나 지금이나 열공만이 살길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맨발

박현



길을 걸을 땐 마땅히
맨발이어야 한다
발바닥을 뚫고 척수에 다다른
뾰족한 미끄러운 둥근 끈적끈적한
생의 감각을 느끼기 위해

땅의 거죽이 따뜻한지 거친지
햇살로 데워진 웅덩이 물이 간지러운지
사금파리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양말에 가려진 발가락
구두로 무장한 발바닥으론 느낄 수 없으니

맨발로 걸을 일이다
조금 부끄럽지만 씩씩하게 걸으면
차갑다 시리다 쓰라리다
따뜻하다 부드럽다 매끄럽다
잊지 말아야 할 인간의 예의
인간의 감정이 맨발을 타고 오른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잘 버틸수있는 주말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