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가 구세대(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4세대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전환이 단기적으로는 실손보험 적자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적자 상승은 보험료 인상 압력으로 이어져 구세대 보험료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구세대 실손 가입자들이 4세대로 갈아탈 수 있는 장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1년치 보험료의 절반을 할인해주고 온라인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는가 하면, 가입자들이 세대별 유불리를 비교해볼 수 있게 정보 제공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 당국도 전환 실적을 경영실태평가(RAAS)에 반영해 실적이 저조하면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문제는 4세대로의 전환 유도가 단기적으로 향후 몇 년간 실손보험 적자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구세대에서 4세대로 갈아타는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보험료는 많이 내면서 보험금은 적게 타가는,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이 낮은 가입자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일 연령대라도 상대적으로 덜 아프고, 같이 아프더라도 상대적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을 덜 하는 사람들이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구세대에서 비싼 보험료만 내고 보험금은 안 타는 사람들이 많아 실손보험 적자가 완화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들이 보험료가 낮은 4세대로 이동하면 보험사는 수취하는 보험료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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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naver.me/FIpLMV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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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병원 자주 다니시면 1-2세대 유지하는게 좋은거 같고?

젊으면 계산기 잘 두드려 보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