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반대 의원 44명 중 33명, 윤석열 캠프 참여


① '중대재해처벌법' 반대 의원 44명 중 33명, 윤석열 캠프 참여 

'5·18 진상규명법' 반대 의원 '절반 이상'이 윤석열 캠프 참여

역사 분야에서 다수의 반대표가 나왔던 대표적인 법은 2017년 발의됐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하 5·18 진상규명법)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집단 발포 명령자 확인, 행방불명자 진상조사, 헬기 사격 진실규명 등을 목적으로 한 법이었다. 해당 법에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2년 간 진상규명 활동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5·18 진상규명법은 2018년 2월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78%의 찬성(재적 202명, 찬성 158명)으로 통과됐다. 반대한 사람은 총 15명으로 모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취재 결과, 이 가운데 10명이 현재 윤석열 캠프에서 공식 직책을 가지고 활동 중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에는 총 44명의 국회의원이 반대했다. 국민의힘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이 3명,  더불어민주당이 1명이었다. 그런데 이 법 제정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 40명 중 33명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권영세 중앙 선대위 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 윤재옥 선대본부장 겸 상황실장 등이다.  윤석열 후보 캠프의 노동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