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9m 높이서 노동자 추락…"작업 발판도 없어"

경기도 안성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입니다.

어제(25일) 오전까지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그대로 멈춰 서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1시 10분쯤.

지붕에 콘크리트 상판을 설치하던 노동자 2명이 콘크리트와 함께 추락했습니다.

모두 하청업체 소속으로 40대 송모 씨는 곧바로 숨지고, 50대 홍모 씨는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은 건물 2층 천장에서 작업을 하다 콘크리트 상판이 떨어지면서 9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