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18)이 고층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타살 혐의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가 남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평소 우울증과 정신질환 등을 앓지 않았으며 가족과 교우 간에도 갈등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평소 교내 1등급을 유지하던 학생이 최근 3등급까지 성적이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경찰은 성적 비관에 무게를 두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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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