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첫 몽정의 때를 기억하는가?

내 첫 몽정 중2때  여름쯤 이였지...
나름 받은 성교육에서 그런일이 생기면 당당히 부모한테 알려라 그리고 나름 성인으로 인정 받아라는 그런 내용 이였지...
그래서 난 그담날 당당히 부모님 앞에 모셔두고 얘기했지

저... "생리" 했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음
분명히 우리 아들 인자 다컷네 어짜고 할줄 알았는데
뭔가 미묘하게... 어 그래....  대충 흐지부지 끝나고

담날 학교 친구들 한테 말했다

한넘은...  음 사실 전부터 이상하다 했다 미안하다..  이지랄...
한넘은 그게 뭔데  이지랄...
한넘은 음 그래... 너도 생리 했구나...=.,=

졸지에 담임까지도 알아서 뭔가 생기부에 잘못 된건가 싶어 상담실에 불려가  면담하다가 단어 하나 땜시 벌어진 참사 였단걸 알았지 ㅋㅋ

요즘은 다덜 빨라서 이런일은 없겄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