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설에 맞춰서 22년 1분기 정기추천 글을 올리려고했는데 간단하게 줄였습니다
이번 분기는 평이한 소설은 많은데 눈에 확 띌만한게 별로 없더라고요

여담이지만 K사, M사의 경우 명절마다 고효율의 결제이벤을 하기 때문에 장르소설을 꾸준히 읽는다면 반년치 과금액을 한번에 쌓아놓는게 좋습니다


카카오페이지 / 200화+

지난번 용신의 게임은 대중성 하나만 보고 썼는지 홍정훈 이름값에 못미치는 실망스런 소설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오컬트 이슈를 해결하고 그 댓가로 수명을 가져가는 탐정이라는 독특한 설정, 죽음으로부터 되살아온 경찰과의 캐미, 그리고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각각의 사건들은 이 소설을 무척 흥미롭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번분기에 읽었던 소설 중 최고였던 것 같네요. 작가의 아내분이 웹툰으로도 연재중이기 때문에 굳이 글이 아니더라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노벨피아, 100화+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에 선비스킨 씌운 소설이죠
누구나 한번쯤 개그로 생각해볼법한 유교탈레반을 재치있게 풀어냄으로써 작중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뭐... 70화정도는 전개나 설정 등을 표절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많이 따와서 특별히 더 리뷰할 내용은 없네요

ps. 20220328 현재 작가가 런해버렸습니다 ㅠㅠ


이외 읽어볼만한 문피아 소설들
남작가 농사 천재 : 대여점 시절 보던 정통영지물에 적당히 최신 클리셰 섞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설정 덕후라 디테일이 작가가 4드론의 왕이라 뒷부분 재미는 보장 못합니다요...

즉사기들고 게임 속으로 : 현재 문피아 최고의 인기 소설이죠. 즉사기라는 확실한 사이다를 차용한 뒤에 치명적인 제약을 덧붙이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갑니다
과거 문피아 탑급이었던 전독시나 악살싶에 비해 설정이 신선하기보단 대중적인 설정에 클리셰를 재밌게 풀어나간데 충실한 것 같네요 


이외 읽어볼만한 괜찮은 노벨피아 소설들
사이버펑크의 칼잡이가 되었다  : 약먹마를 연상시키는 전투 중심의 사이버펑크물입니다. 4드론 성향이 짙어서 초반은 사이다와 재미가 확실하나 뒤로 갈수록 애매한 편입니다

악역돼지의 백작의 엔딩은 파멸뿐 : 악당은 살고싶다 스타일의 아카데미물, 노벨피아식 하위호환이라 생각하고 보심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