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공식문서 "조국 딸은 '표창장' 아닌, 우수한 영어성적으로 합격"

[ 고승은 기자 ]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입학 취소 예정처분 결정을 내렸던 부산대가 문제의 '동양대 표창장'은 합격 요인과 무관했다고 시인했다. 즉 조민씨는 정당하게 입학했고, 이 바탕에는 우수한 영어 성적과 대학 성적이 있었던 것이다. 

부산대 측은 지난 8월 조민씨에 대한 처분 결정을 내릴 때도 '동양대 표창장'이 평가 대상도 아니었으며, 조민씨의 의전원 합격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었다고 시인한 바 있는데 이를 다시 확인해준 것이다. 이로써 소위 '정무적 판단'으로 부산대에 '조치'를 압박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책임을 반드시 따져물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