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사건' 6주기를 맞아 17일 저녁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 다시 여성들이 모였다. 

서울여성회가 주최한 이날 '강남역 6주기 추모행동'은 '강남역 사건'을 추모하는 한편 성별 갈라치기에 몰두하는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서폐대연 정영은 대표는 "오늘 행동은 6년 전 사건에 대한 기억과 추모의 시간이기도 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하며 거리로 나왔던 우리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다"라며 추모 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모두 촛불과 '누구도 우리의 전진을 막을 순 없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