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취임사서 8년 만에 빠진 '일본군 위안부'

김현숙 장관 2067자 취임사서 피해자 할머니 관련 언급 無


전체 분량 '2067자'의 취임사에서 등장하지 않은 단어도 있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다.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건강과 생활지원을 하는 주무부처다. 여가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에는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강화 △피해자 기림의 날 △피해자 기념사업 등이 있다.

이렇다 보니 역대 여가부 장관들의 취임사엔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이 빠지지 않았다. 최근 10년간 여가부 장관 중 일본군 위안부를 언급하지 않은 장관은 조윤선 전 장관(2013년 3월~2014년 7월)이 유일했다. 나머지 장관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명예 회복 사업 △국제 사회와의 협력 △상처·치유 등을 강조했다. 반면 김 장관은 단 한 차례도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