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3사 윤비어천가 “상서로운 무지개” “삼풍백화점 붕괴 후 땅의 기운 돋아나”

주상복합아파트 주민이 “여기 집터가 세다고 삼풍(백화점) 무너졌다고 시끄러웠었다”, “이제는 땅의 기운이 막 돋아난다”, “대통령이 나와서 그래서 주민들이 너무 행복해한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내보낸 것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유족들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은 것인데요.

삼풍백화점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거주 중인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참사 당시 피해자와 유족들은 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로 위령탑을 세우고 싶어 했는데요. 기억하지 않는 참사는 반복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도 사고장소에 위령탑 건립을 약속했지만, ‘위령탑이 들어서면 땅값이 떨어진다’는 반대 목소리로 인해 참사 2년 만에 약속을 뒤집었습니다. 유족들은 1997년 참사 추모 2주기를 맞아 위령탑 건립을 촉구했고 결국 사고현장에서 5km 정도 떨어진 양재시민의숲 가장 구석진 곳에 ‘삼풍참사위령탑’이 세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