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밥을 좀 뿌리겠습니다.

글 쓴 본인이 2013년 만취 음주운전자의 도구에 스키드마크 없는 사고를 당하여 개두 수술을 하고 보름동안 혼수상태를 격은 후, 지금까지도 불면증 치료를 받고있을 만큼의 PTSD를 대한민국 예비역들은 누구나 다 가지고 계실 것 입니다.

 한잔 얼큰하게 들이키고 왜인지 모를 충동에 의해 기억을 더듬으며 옛추억을 찾아 헤매다 한장의 사진을 발견했네요.



이 사진의 시기는 01년 정도 입니다.

제가 99년 8월 군번으로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상병을 간식으로 삶는 병장 입문기 였습니다. ㅋ

장소는 육군훈련소이고 흔히 말하는 논산조교 (정식명칭 육군훈련소 분대장) 였습니다. ㅎㅎ

옆사람은 전역 후 이민을 간 한달, 한기수 고참인데, 그 여파로 전역자 모임에서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동갑인데... 풀린 군번이라 갈굼도 안당해 봤던게(옆사람 기준) 그 여파로 내가 갈굼을 곱빼기로 당했는데... 단 한번도 한풀이를 해 본 적이 없다는게 글의 포인트 입니다. ㅠㅠ

한번만 한국 와 줄 수 없겠니??

때려서 죽이진 않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