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만 97IMF 2008리먼 사태를 겪으며, 당시 주식으로 말아먹기도 하고, 근래 회복하기도 하며 생각한것들을 호드 들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얼라이언스는 넘기시길 바랍니다 ~ 응 녹차)
그저 아제의 짧은 식견이니 불편하신 분들은 가급적 그냥 넘겨주시기 부탁합니다. 

현재 경제 상황은 다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 환율 상승 (FED 미연준)의 예정된 상황으로 --> 약 1.5~2% 추가 인상 가능
2.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 유가 상승의 고착화 + 인플레이션 가속화
3. 원자재가  상승 --> 소비자 물가 상승 
4.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감소세

지난주 금요일 반등을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소비 감소로 인한 채권 가격의 하락이 원인으로 실제 경기상황이 좋아진게 아니었습니다. 
윤석열정권은 선제적 조치보다, 후속 조치만 발표하며 미온적 대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치와 경제는 뗄수없는 관계로 정책에 따라 경제의 향방이 바뀌고, 경제의 흐름에 따라 정책을 내놓게 됩니다. 
다만 그 시기가 적절치 못하면 주요 국가보다 큰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 돈은 오를때 버는 게 아닙니다. 

왜 돈은 오를 때 버는게 아닐까요? 돈이 올라갈때 즉 남을 따라 어떻게 투자하든 될때는 투자금의 규모에 따라 결정됩니다. 주식을 하든, 부동산을 하든 어떤것이든 투자만 하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아무 문제없이 굴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식은 사서 바로 팔수 있고, 부동산은 세금문제를 고려해야 되지만, 전체적인 경제 흐름만 괜찮다면 몇년이고 종잣돈을 묶어두어 굴릴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방법이나 몇퍼센트 정도의 개인편차는 있겠지만 크게 차이 없다 봅니다.

* 돈은 위험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습니다.

미 연준은 작년부터 꾸준히 인플레이션 우려와 출구정책을 표방하며 금리인상 단행을 시사했고, 또 10년물 3년물 미국채의 상황흐름을 보면 상승일변도였습니다. 국채나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시장의 돈의 흐름이 투자에서 안전자산으로 흐른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중 일부는 여기서 이 시점을 놓쳤습니다.

사람은 외부 충격신호가 오더라도 긍정적인 신호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희망의 끈을 놓는 순간 모든것이 망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종교를 맹신하는 것도 정치를 맹신하는 것도 그런차원과 비슷합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이 다르고 잘못된 점을 알게되면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는것을 느끼기 때문에 주저하게 되죠. 

그래서 모든 투자는 자신이 확인한 자료로서 검증해야 합니다.

일단 현재 세계상황 국내 상황등은 위기에 봉착하신 분들이라면 매일 보고 계실테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냐? 

첫번째, 빚을 줄이고, 저축을 늘려 3-4년 후를 대비하자 - 주식격언"현금도 훌륭한 투자"

"지금당장급한데"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마음을 새로 먹길 부탁합니다. 저도 소시적 전재산을 주식투자로 몇배 불렸다가 한번에 다 털어 먹고 죽을까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 털고 회사 생활하며 종잣돈 다시 만들어서 천천히 욕심을 버렸습니다. 
몇년을 주식의 주자도 쳐다보지 않고 새로 시작할때 대주니 선물이니 이런것 버리고 될것 같은 회사 포트폴리오 분기마다 새로 짜며 천천히 직장생활에 지장없을 만큼만 했더니 제법 보탬이 됐습니다 
지금은 숨죽일 때입니다.

둘째, 부동산 매입은 절대 x 

돈이 많다면 상관없습니다. 언젠가 (10년내?) 그 값은 할지도 모릅니다. 최소 수도권 아니 서울이라면...
하지만, 리먼브라더스를 겪었던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부동산의 거품하락이 가져올 여파는 재건축 재개발을 얼마나 오랫동안 잡아둘 수 있는지...MB가 규제정책을 철폐하며 빚을 잔득내 재개발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음에도 2008년이후 재개발이 다시 시작되는데 약 6년의 시간이 더 필요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말기 상승하던 경기는 리먼이후 기세가 급격히 꺾였고, 집값은 30%이상 평균 하락하며, 돈줄은 막히고 재건축 재개발 붐은 식어버렸습니다. 
앞으로 동일한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셋째, 무주택자라면 전세? 월세?

전월세 전환율 (전세에서 월세, 월세에서 전세로 변경시 계산하는 금액율)이 2.5% 미만이라면 월세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20대 후 30대 초중의 사회초년생 및 종잣돈이 적으신 분들은 대부분 월세 전세를 살고 계실겁니다. 현재 아파트, 빌라, 다가구 등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경우 갭투자로 마련한 집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나라 집주인의 70%가 빚을 끼고 있고, 그들 1인 평균 3억이상을 빚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이자율이 5%만 되도, 일년에 이자만 1500만원씩 상환해야 하며, 현재 3-4%인 주담대는 곧 4-5%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전세로 살다 2년후 또는 4년후 이사를 가거나 목돈이 필요할때, 그돈을 제때 받을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현재 시중 금리는 2.5% 내외로 특판은 3%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향후 보즘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하신다면 전환율이 2.5% 미만이라면 월세도 고려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넷째, 하락기엔 리스크 헷지

리스크 헷지는 위험분산으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경제 상황은 누가 명확히 오른다 내린다 어떤것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 어려울 만큼 급변할 겁니다. 하루는 폭등 하루는 폭락등으로 직장인이라면 정신없을 만합니다. 
이런 하락 시기엔 상호 보완적이며 반대로 움직이는 투자처로 나누는것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유가관련 ETF, 달러, 금시장 등을 공부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너무 기네요. 

20말30초시라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흙수저로 쌩고생하던 시절을 지나, 직장생활 15년만에 내집마련하고, 착한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 낳아 이제 겨우 자리 잡고 사는 아재의 넋두리를 그저 지나가는 말이라 생각지 마시고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공부방향을 잡아 상황이 좋아지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물론 생각은 각자의 몫이니 제가 옳은것만은 아닙니다 

추천 테크 (요약 : 현재 위험하다, 즉 대비하자) 
1. 3-4년 시드 마련_적금, 예금, 통장쪼개기 등등 (종잣돈은 클수록 좋다)
2. 3년후부터 부동산 기본 & 경매 공부, 주식 ETF 공부(하락장에도 승률을 높임), FED발표, 미국 고용지수, 물가지수, 각종 지표 보는법, 기업의 재무제표 확인하는 법 공부
3. 최종 신호 확인 (전쟁의 종료, 유가의 안정하락, 물가지표 하락, 경지 침체 회복등) 시, 대법원 경매 사이트 또는 네이버 경매사이트에서 물건을 2년정도 보다보면 물건량이 급속 많이지거나, 물량들이 2-3회씩 유찰될때 투자 시작

흙수저들이 그나마 동숟갈 물려줄려면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위에 적은 것들은 엄청나게 오래 걸릴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매일 10-20분씩 확인만 하면 됩니다. 
습관이라는게 무서운 것이고, 남따라 하면 남들이 다 가져가고 찌꺼기도 못가져 갑니다. 
개인들이 마지막 주식 줄을 붙잡고 있지만, 제가 그랬었으니까요. 
물타기 하다 망해도 봤고, 인생 종칠뻔도 했지만 꼭 부탁합니다. 
살아 남읍시다. 뭘해도 웃읍시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