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건 무려 5년 전부터인 거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회계장부와 재고가 계속 일치하지 않고 최근 금융권 내부 직원의 횡령 사건이 잇따르자 농협 측이 자체 조사를 시작하며 결국, A 씨는 꼬리가 밟혔습니다.

지역 농협이 1차로 경찰에 고소장을 내면서 확인했다고 밝힌 횡령액은 17억 4천만 원입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횡령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결과 농협 측은 이 직원이 55억 원에서 최대 70억 원까지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농협 중앙회도 곧 내부 감사와 조사를 통해 정확한 횡령 금액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앵커]
농협 중앙회와 경찰 조사에 따라 횡령 금액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거네요.

이 직원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밝혀졌나요?

[기자]
경찰이 파악한 바로는 A 씨는 횡령 금액의 상당수를 코인 투자에 썼다고 합니다.

또 외제차 등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도 횡령한 돈을 썼다고 합니다.

경찰은 일단 A씨의 횡령을 증빙할 구체적인 자료부터 받은 후 A 씨의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어 A 씨의 횡령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부터 확인해 횡령 자금을 되찾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내외부에서 A 씨를 돕거나 부추긴 공범이 있는지도 함께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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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해지하러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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