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에 제대로 물려있습니다.


위성영상에서 오른쪽에 거대한 노란색 덩어리가 대략적인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역입니다.
상당히 이른 시기에 강해진 상태죠.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열대지방의 습하고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로 퍼올려주고 있죠.

그래서 3~5일 사이에 올 수도 있는 태풍이 중요합니다.

아직 열대저기압 상태인 98W는 사실 태풍이 될지도 불확실하고 되더라도 매우 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가 될 곳에는 수증기가 몰리면서 태풍 이전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간 뒤에는 일종의 길이 생기면서 다른 태풍이 연달아 찾아가는 맛집이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덧붙여서 대구경북은 현재로서는 자체 생산되는 소나기 외에는 비가 내리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호남과 충남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한 상태라 소백산맥에 모두 가로막히고 있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