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30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산타독’?



산타클로스 썰매를 끄는 개가 아니라
‘산을 타는 개’라는 의미다.

이 개들은 정확히 
산불로 타버린 산을 탄다. 
더덕·도라지 등의 씨앗을 담은 
작은 구멍 뚫린 주머니를 매고 
산을 뛰어 다니는 것이다.

산타개의 원조는 칠레다.
2017년 칠레의 토레스 자매가 
개 세 마리 등에 배낭을 매달아
산불 피해 지역에 씨앗을 뿌려 
세계적 명성을 얻은것이 시초다.

우리나라 유기동물보호협회가 이를 응용해 시작한게 바로 ‘산타독 프로젝트’다
이번에 피해가 컸던 강릉 지역엔 
40명의 신청자와 반려견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씨앗의 종류는 주민들이 산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것들로 골랐다. 특히 도라지와 더덕은 씨앗 위에 흙을 덮어주지 않아도 빗물만 있으면 싹을 틔우고, 다 자란 후에는 수확해서 주민들의 부(副)수입원이 될 수도 있어 선정됐다.



대부분의 산타독은 동물보호소에서 입양된 유기견들이다.
우린 그 개들을 버렸건만
그 개들은 우릴 위해 뛰고 또 뛴다.



2.
열대야 대처법?



찬물로 샤워하면, 당장 몸은 시원하지만, 갑자기 차가워진 몸을 다시 덥히려는 생리 반응 때문에 체온이 다시 올라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음주는 잠을 들게 하는 데는 좋으나, 수면 지속 시간을 짧게 해 밤사이 뒤척이게 하고, 새벽에 깨게 한다.



잠 자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3.
강원 춘천시 한 도로에 맥주 2000병이 한꺼번에 떨어져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망연자실하며 깨진 맥주병을 혼자 치우던 화물차 기사옆으로 지나가던 시민이 다가와 맥주 박스를 한쪽에 정리했고 
인근 편의점 주인은 빗자루를 들고 나와 청소를 도왔다. 이 모습을 본 점심을 먹으러 가던 시민과 인근 주민도 합세했다.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 10여 명이 힘을 모으자 아수라장이 됐던 도로는 차량정체 없이 30여 분 만에 말끔히 정리됐다. 



역사도 그랬다
문제가 발생하면 늘 백성들이 치웠다.



4.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정보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집중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혼잡도를 미리 계산한 것이다. 

백사장 내 최소 1m 거리두기를 위해 1인당 소요 면적을 약 1㎡로 기준으로 해 혼잡도를 산정한다.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바다여행 일정 만들기 인터넷 사이트 에서
(www.tournmaster.com) 
확인할 수 있다.


가고싶다 바다...



5.
부모님이 만약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계신다면?

색각노화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색 구분 능력도 노화 될수 있기 때문이다.



색각은 색을 판단하는 감각이다. 
눈에 보이는 세상을 정확하게 보려면 
시력, 시야, 색각 등 세 가지 기능이 필요하다. 
사람 눈은 카메라와 유사한데, 
카메라 렌즈 역할은 수정체가 한다. 
렌즈를 통과한 빛은 망막에 닿는다. 
카메라 필름에 해당한다. 
망막에는 다양한 시(視)세포가 있는데, 여기서 빨강, 녹색, 파란색을 구별한다. 
그 조합 정도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색을 뇌로 전달해 색깔을 인식하게 한다.

나이 들면 오랜 기간 자외선을 받은 결과로 수정체가 혼탁해진다.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여 망막에 이르는 양도 적어지면서 색깔 구분이 어려워진다. 
색이 전체적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색을 구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노화에 의한 색각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어 단박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짝짝이 양말은 치매가 아니다
그저 늙으신거다...


6.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신병 수료식에서 5주간의 신병 교육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이 현장에 온 가족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육군훈련소는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대면 신병 수료식을 이날 2년 4개월 만에 재개했다.


군대는 보냈는데 
이걸 못했다
많이 아쉽다...

또 보낼수도 없고


7.
[그림이 있는 오늘]

기욤 티오 (스페인)

‘DE CAP’ (2022). 





 ‘VISTES’(2022)






‘EXCURSIO’(2022). 







8.
[詩가 있는 오늘]

느릿느릿 어느 날

윤인애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인내심이라는 빽 하나 든든하게 세웠다는 말이라는데


문득, 외롭다


발음하는 순간,

돌멩이 같은 말 하나가

심중에 단단히 박아둔 뼈 하나를 쓰러트리며 간다

창밖에는 가랑비, 길 나서는 사람 몇

드문드문 떨어지는 매미 소리에 오늘은

맑음 쪽으로 점을 쳤는지

우산 없이 잘도 간다

슬픔이 지나간다는 마음의 예보도 저리 선명했으면

느릿느릿 하루가

달팽이 천 리 걸음인 그런 날이 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이자
올해의 딱 절반입니다

지난 절반을 반성하고 정리하며
남은 절반을 준비하고 대비 할 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이번달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PS:7월1일,7월4일
신문은 개인사정으로 휴간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7월5일 화요일 뵙겠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