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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약간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꿈꾸던 내 집 마련엔 성공했지만 가팔라진 금리 인상 속도에 금융비용 부담을 절감하게 된 겁니다. "매월 갚아야 하는 이자가 불어난다는 사실에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을 느끼기 어렵다"는 하소연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엔 "전세 말고 안정감 있는 주거 공간을 갖고 싶다는 남편 주장에 ‘영끌'(영혼까지 자금을 끌어 모은다는 뜻)해서 아파트를 샀는데, 매월 한 달에 원리금만 수 백 만원이 나가서 애들 학원비를 줄일 정도" "영끌해서 산 아파트가 올 들어 계속 매매 가격이 떨어져서 신경쇠약에 걸릴 듯" "자꾸 아파트 계약 시점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불면증만 심해지는 듯 하다"는 식의 얘기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도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죠. 한국은행 안팎에서도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 6월 소비자물가가 6%대가 나오면 결국 빅스텝으로 가게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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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런데 주택 시장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새 정부가 규제 지역을 풀고 각종 정책을 손질하는 등 다각도로 부동산 시장 침체를 막으려고 하지만 아파트 값은 하락 조짐입니다. 벌써 두 달 째 전국 집값은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 중이랍니다. 서울 외곽이나 지방을 중심으로 집 값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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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70210580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