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0%로 제시했습니다.

S&P는 오늘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동력으로 물가가 상승했고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S&P는 "5월까지 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에서 물가상승률은 각국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의 상한을 초과했다"며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정상화 동참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지역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아직 미국과 유럽만큼 오르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이후 내수 회복세가 완만해지고 최근에야 물가 압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S&P는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2024년과 2025년 전망치는 각각 1.8%, 1.6%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S&P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