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신혼부부 엽총 살해’ 정형구
김성기 목사 면회서 심경 토로
헌소 대리인 “국가도 생명침해 못해”
헌재, 오는 14일 사형제 공개변론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사형제 위헌소원 사건의 보조참가인인 사형수 정형구(59)가 “쓸모없는 쓰레기 같은 인생인 줄로만 알았는데 예수를 알게 되고 내게도 가치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범적인 삶을 살아내겠다”고 국민일보에 전했다.

1999년 ‘삼척 신혼부부 엽총 살해 사건’으로 23년째 복역 중인 그는 유족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부모를 잃은 두 딸에게는 송구스러운 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용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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