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KB증권 연구원 "연말 경기침체 반영…달러 추가 강세"
내년초까지도 달러 더 오를 듯…무역수지 적자는 원화 약세 자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6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310원을 돌파했다. 경기침체는 안전자산인 달러 상승을 자극함에 따라 내년초까지도 환율이 우상향해 4분기 평균 환율이 1320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환율이 충분히 상승했지만 연말 경기침체를 전망하고 있다”며 “경기가 침체일 때 달러가 추가로 강세로 가는 경향이 있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1.00원까지 올라 2009년 7월 13일(장중 고가 1315.0원) 이후 처음으로 1310원을 돌파했다. 13년래 최고 수준이다.
[환율 1310원 돌파]"환율, 우상향해 4분기 평균 1320원으로 높아진다"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