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불이행 즉 디폴트 상태에 빠진 스리랑카의 총리가 자국 경제가 파산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곤경 상황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AFP통신 등 외신과 스리랑카 언론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전날 의회에서 "한때 번창했던 나라가 올해 깊은 불황에 빠질 것이고 연료, 식품, 의약품 극심한 부족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우리는 내년에도 곤경에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진행 중인 구제금융 협상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는 파산한 국가로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며 8월 말까지 채무 재조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