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이었던 비구름은 남하하면서 2개로 분리되었습니다
1. 이 비구름은 동서방향의 선형에서 남북방향의 기압골 형태로 바뀌었고 현재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2. 이 구름은 해상에서 MCS(Mesoscale Convective System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중규모대류시스템이라고 합니다.)로 발달하였고 레이더 상에서는 활 모양의 bow echo(말 그대로 레이더 상에서 비구름이 활 모양으로 나타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를 보이고 있습니다.
MCS란 일종의 거대적란운으로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적란운 여러개가 뭉쳐서 길게 늘어선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MCS 바로 뒤에서 다른 MCS가 발달하고 있는데 앞서가는 구름이 약해질수록 그 속도는 빨라집니다.

3. 경기만(평택항 인근)에서 재발달 중인 하층운입니다.
지금 이 비구름이 발달될 경우, 경기남부에는 곧바로 호우특보가 적용될 겁니다. 이 비구름의 경우 아래쪽에 있는 비구름들이 약해질 경우 그 여파로 더욱 더 강하게 발달될 거구요.

때문에 경기남부는 아직도 폭우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