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가세연 보세요" 댓글 남기기도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에게 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냈다. 정 부회장이 다른 도지사 후보들에게도 정치후원금을 제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우럭과 랍스터 사진을 올리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세월호 방명록을 빗대 "미안하다 고맙다"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며 멸공을 이슈화 시켰다. 또 "#멸공, 난 공산주의가 싫다", "#기사뜸 #노빠꾸 #ㅁㅕㄹㄱㅗㅇ(멸공)"이라는 게시물과 태그를 연이어 작성하며 스스로 논란을 샀다.
여기에 가세연이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는 일도 벌어졌다. 가세연은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손가락 모양을 하는 등 극우 성향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정용진 부회장도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고 한다는 댓글에 "가세연 보세요"라며 가세연에 힘을 실었다.

이 같은 정용진 부회장의 보수 성향 때문에 윤석열 당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최대 수혜 기업은 신세계가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었다.

실제 윤석열 정부 이후 첫 '국민제안'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폐지가 톱(TOP) 10개 후보군에 포함됐고, 최근에는 총리실 규제심판회의에서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문제가 안건으로 오른 상태다.

원문 :  https://news.v.daum.net/v/2022080813163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