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들어갔을때....이병이었던 선임이 한명 있었음
근데 이 선임이 가끔씩 사라짐. 짧게는 몇주 길게는 한달 정도 사라졌다가 옴

물어보면 육본에서 당번병인가? 그런 비슷한걸 하고 왔다고함. 

그렇게 똑똑하게 보이지도 않고 대학도 그렇게 좋은데가 아님. (중대에 변호사 코스 찍고 온 사람도 있었음)
법도 모르는거 같고 컴퓨터도 잘하는거 같지 않음( 잘했음 행정반으로 끌려갔을텐데...)


그 선임 말 들어보면 "대령이 서류 나르고 커피 타고 자기한테 말대 못 붙인다고 함"
자기는 그냥 2스타 뒤에서 졸졸 따라다니며 서류나 물 달라고 하면 주는 정도라고함.
가끔 다녀오면 사제 과자도 주기도 하고 그런데....궁금했음

어디처럼 인척 라인이면 이미 소문이 쫙 나야 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군대 특성상)
라인이 아니라고 하기엔....아무 이유도 없는 전방 일반 병사를 회의 때마다 불러 올리는것도 이상했음.

일단 물어보긴 했는데 말을 안해줬고...그 선임은 1년에 2~3번 정도 왔다갔다하면서
커피도 타고 서류도 심부름 하고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