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성자 본인글이며, 연년생 영아 자녀와 함께 이번에 4박5일 여수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아이와 함께 떠나는 첫 휴가였구요..(첫째 20년 11월생, 둘째21년 11월생)

이 펜션이 자랑하는 것은 바로 루프탑 수영장과 키즈카페 시설이었습니다.

처음에 근처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 짧게 예약 잡으려다가,
어차피 애기들 두명 데리고는 많은 일정을 소화를 못할 것 같아서, 
모처럼의 휴가이니 느긋하게,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길게 4박5일로 잡게 되었습니다.

야놀자,  개인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보니깐, 
날씨 적당하게 좋은 날에는 루프탑에 수영장 및 에어바운서 등이
잘 되어 있어서 영유아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이라고 생각했었고,
마찬가지로 키즈카페시설 역시, 그냥 적당히 놀 정도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거의 허위, 과대 광고 수준이었고,
이에 대하여 후기를 남겼습니다. 

먼저 제가 남긴 후기와,   펜션의 해명글입니다...


1번은 사장님 가족분인줄 알았는데, 그냥 관리인이었더군요..
그런데 불친절에 대한 사과문은 없었습니다...

2번
키즈카페시설 역시 아래가 소개된 사진입니다.

소개된 사진엔 밝고, 어느정도 괜찮아 보였지만,

막상 가보니 일단 매우 어두웠고... (제가 찍은 사진도 밝게 나온 편인데.. 엄청 어두웠습니다.)
습하였습니다. 습한거야... 에어컨 틀면... 해결은 되겠죠.. 보면 구석에 에어컨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습하다보니, 시설물들이 끈적끈적했고, 쿠션쇼파에는 곰팡이가 핀 자국도 있었습니다..

매번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찝찝하고 한살, 두살 배기 아이들을
차마 저 곳에서 놀게 할 수 없었습니다.



3번째로 저희가 가장 눈여겨 보았던 루프탑 수영장 시설입니다.
홈페이지(블로그포함) 및 ㅇㄵ 소개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막상 가보니 
루프탑 수영장이 아니라, 1층 바비큐 장에 중형 풀장 하나만 달랑 설치해 놓았습니다.
 
답변된 해명으로는 위에 있다시피, 작년~재작년도 사진이었으며...
기후가 너무 뜨겁고 기구들도 너무 뜨거운 상태라는 식으로 말하였는데,
그렇다면, '루프탑 수영장' 소개는 홈페이지 및 숙소 어플 소개란 등에서 올해 뺐었어야 하고,

무엇보다...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미니 풀장 및 에어바운스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납득이 안되는 것이;;
아이들이 풀장에서 놀다가 바로 키즈카페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였다는데...

물 묻은 아이들 놀기에는 좋고, 그냥 키즈카페시설 이용하려는 아이들은 그 물묻은 아이들이랑
같이 놀게 하려 했다는 것인지;;;;

4박5일 중 3~4일동안 비가 왔는데... 결국 시설 이용은 하지 못했고,
마지막 날에만 그래도 아내가 아이들 수영복 있으니 놀게라도 하자 라고 해서,
애기들 데리고 놀았습니다... 
'나름 잘 노시는 것 같던데' << 아내하고 애기들 있는데... 싫은 티, 불쾌한 티 팍팍 내면서 놀 수 있을까요...

4. 이 해명이 참 가관인게....
이 부분 역시, 홈페이지 및 어플에 반려동물 동반이라는 문구가 없었습니다.






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답변해주셨는데요…
해명 글에 너희 아이들도 피해줬으니 마찬가지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저희 아기들이 울었던 부분으로 저희도 다른 분들께
피해가 생겼다면 참 죄송한 부분이지만,

공공시설물 이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귀한 동물이라 하더라도, 사람과는 다르죠…

만약 소개란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라고 명시 되었고,
우리가 못 보았더라면 저희도 이해했을 것이고,

반려동물 동반가능인 걸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애초에 예약을 안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침구류가 새로 간 것이 아니었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아무리 세탁을 했어도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아 털이 묻었으니 그런 것이지요..
처음에 안 묻었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제가 쓴 후기 글 보시면 처음~ 며칠 동안은 밝은 옷을 입어서
몰랐는데 마지막 날 검은 옷, 바지 등을 입었을 때 털이 묻어 나와서 이야기 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기 때문에 숙소에서는 애견동반 가능 여부가 중요한 것이지요...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굳이 침구류 갈아달라는 이야기를 안했습니다.
첫날 알았더라면 이야기 했겠지요…

5. 프라이버시 관련된 부분은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썼으니, 생각이 다를 수가 있는 점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 입장에서는
제일 안쪽이었지만 바다뷰를 보러 이웃 숙박분들이 종종 왔다갔다 하셨구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관리인 아저씨도 종종 왔다갔다 하셨습니다.

저희도 바비큐 먹으러 갈 때 계단쪽으로 왔다갔다할 때
다른 분들 숙소 최대한 안 보려고 했는데요,
그 분들도 신경쓰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리뷰 내용을 보고 다까발려 복수 하신다고 했는데
복수라기 보다는 영유아를 데리고오는 가족단위 분들이
소개란에 명시되어 있는 잘못된 정보 등을 보고 저희처럼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있는 그대로 후기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이라도 소통도 하지 않고’ 라고 하셨는데,
분명 제가 소개란에는 반려동물 명시가 안되어 있었네요?
라고 물어보았지만 두리뭉실 넘어가셨고,
루프탑 풀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셨습니다…
그렇게 되었어요, 라는 식으로 단정지어 말씀하시는데

무슨 소통이 되나요?
저희가 듣고 싶었던 말은...
홈페이지 소개란과 달라서 죄송합니다. 이런 일 없도록 수정/업데이트 하겠습니다라는 말
한 마디였습니다. 그런데 없었구요. 

해명글에서도
그런데..해명만 있지 어디에도 죄송하다는 문구는 찾아 볼 수가 없었네요... 후...

소개란에 있는 사진과 시설을 기대하며
비싼 돈을 주고 예약하고
아기들과 함께 멀리서 온 우리 가족 첫 휴가가
어긋나버렸는데요…8월 첫 주 가장 피크 때 가서 시설 때문에 참 실망 많이 했네요..ㅠㅠ
하소연/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