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16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말그대로 추석을 맞이해 농축수산물을
싸게 살수 있다는거다.
이번 행사에 정부는 650억원을 투입한다. 20대 추석 성수품이 대상이고, 
예산이 소진되면 중단된다.

20대 추석 성수품은 
농산물 7개(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축산물 4개(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 3개(밤, 대추, 잣), 
수산물 6개(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 마른 멸치) 등이다.

마트와 전통시장으로 나눠 진행한다.

마트의 경우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14개 마트에서 배추와 돼지고기 등을 20% 할인해서 판매하면, 정부가 행사 기간 1인당 2만원 한도로 마트에 할인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업체 1곳당 2만원 한도라, 14개 업체를 돌아다니며 성수품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은 할인률과 한도가 더 크다. 농축산물은 3만원, 수산물은 4만원 한도로 30%까지 할인한다.

농산물의 경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구매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7만원을 주고 10만원어치 농축산물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1인당 한 번만 구입할 수 있다.

수산물의 경우 전국 1만3000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사용 점포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면 4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종이 상품권 
1인당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도 처음 도입했다. 구매 한도는 100만원이다.



이런 내용을 광고성으로 생각할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독거노인은 아니고 독거 아저씨쯤 됩니다 
그러다 보니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솔깃해지는건 사실입니다 
어떤 마트에 통닭을 싸게 팔더라
배추가 올랐더라 등등
그러다 보니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포스팅에 싣는 내용들의
기준은 분명합니다 
보통 신문을 읽다가 내용을 보고
"아~~~~" 또는 "오~~~~"등의 감탄사가 나오거나 "이거였어?" "이랬었구나!"등이 나오는 경우 그 내용을 조합해 올립니다
그러다 보니 제 관심 분야로 집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
민간 대여금고?



다음달 1일에 확장오픈 예정인
국내 최초 민간금고"볼트1932"이야기다 

이곳에는 4개 종류, 
총 1600여개 금고가 있다. 
가장 작은 것(너비 30㎝길이 55㎝높이 12.7㎝)은 은행 대여금고 2배쯤 되며 최대 7배 크기다. 
기업 고객을 위한 작은 창고 규모 금고실(수장고)도 13개 있다. 
수장고에는 미술품·중요문서 등을 
주로 보관한다.

금고 종류에 관계없이 보증금은 없고 이용료는 금고 크기에 따라 
월 10만~50만원이다, 
1년 이상 장기 계약자에게는 기간별로 할인 혜택을 주며 이달 말까지 1년 이상 서비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1개월 무료 이용 바우처도 제공한다.

이곳이 은행 대여금고와의
가장 큰 차이는 비실명이란것이다.
은행금고는 계좌와 연계되어 누가 대여금고를 이용하는지 결국은 알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철저히 비실명을 고집한다.
이용료만 내면 누구나 생체인증을 통한 비실명 이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 금고를 운영하는 신성금고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설립된 국내 1위 금고회사다.
한국은행 본점 금고도 신성금고가 만들었고 1971년 대연각 화재 참사 당시 신성금고가 만든 외환은행 지점 금고가 엄청난 화염 속에서도 멀쩡하게 버텨낸 일화는 유명하다.



금고가 커질수록 
근심도 커진다
난 약간의 근심만 갖고 살고싶다.


3.
아파트 주차장에 킥보드를 세우고 
“임의 이동 시 법적 조치함. 재물손괴 고발(고소의 잘못으로 보임)예정”이라는 문구를 붙인 사진이 온라인에서 뜨겁다.



Q.진짜 킥보드 옮기면 처벌 받나?

A.옮기는 과정에서 고의로 킥보드에 손상을 가하거나, 다른 장소로 옮겨 주인이 킥보드를 찾는 것을 어렵게 했다면 은닉에 해당하여 처벌받을 수 있다.
거기다 킥보드를 손으로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 가능하지만, 킥보드를 타고 다른 장소로 옮기면 
안 된다.
권리자의 동의 없이 타인의 자동차, 선박, 항공기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일시 사용하면 자동차 등 불법 사용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Q.전동킥보드를 주차구역에 주차할수 있나?

A.일단 ‘전동킥보드’는 ‘차’일까? 도로교통법에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시속 25㎞ 이상으로 운행할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아니하고 차체 중량이 30㎏ 미만인 개인형 이동장치를 ‘전동킥보드’로 규정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동킥보드는 ‘차’다. 
즉 주차장 주차공간에 주차 가능하다. 
다만, 해당 아파트 관리 규약에 따라 주차하려면 차량 등록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분하지만 참아야 한다.


4.
중국 고량주 ‘이과두주(二鍋頭酒)’는 증류할 때 솥을 3개 사용하는데 
불순물이 섞여 있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솥에 담긴 술은 쓰지 않고 
두 번째 솥에 걸러진 것만 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양장피에 이과두주 한잔이면
갑자기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5.
로마시대에 우유는 보관등의 문제로 농장에서만 마실 수 있었기 때문에 농부들이나 마시는 하층민 음식으로 인식됐다. 
즉 우유를 지나치게 먹는 것을 미개하다는 증거였다. 

우유는 기온에 민감해 남유럽보다 북유럽에서 보존 기간이 훨씬 길었고, 북유럽 사람들이 우유를 훨씬 많이 소비했다. 그로 인해
로마를 비롯한 고대 남부 유럽에서는 유제품을 많이 먹는 것이 북부인들의 본성이 야만적인 증거라며 그들을 경멸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사실 인간은 포유류 중 유일하게 어른이 되어서도 젖을 먹는 동물이다. 
젖을 소화하는 호르몬인 락타아제는 아기가 자라면서 더 이상 몸에서 분비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석기시대 가축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가축의 젖을 마시기 시작한 인간은 평생 락타아제를 분비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 결과 아직까지 인간이 우유를 마실수 있는것이다.



군대있을때 짬밥과 
함께 나오던 우유한통.
밥 다먹고 마실때 느꼈던
그 고소함을 잊을수 없다.



6.
무궁화꽃이 왜 우리나라 國花가 됐을까?



보통 國花는 해당 국가의 역사나 전설 국민성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식물로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기원전 4세기에 편찬된 중국의 지리서 ‘산해경’에는 우리나라에 대해 
“북방에 있는 군자의 나라는 사람들이 사양하기를 좋아하고 다투기를 피하며 겸허하고 그 땅에는 무궁화가 많아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진다”라고 적혀 있다.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외국에 보낸 문서에 스스로 ‘근화향’, 즉, ‘무궁화나라’라고 칭했다는 기록이 있다. 

즉 무궁화가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꽃으로 여겨져 왔다는 근거다.

이후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을 때 부른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가사가 처음 등장했고
1945년 광복 이후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하면서 국기봉에 무궁화를 사용했다. 정부와 국회의 표장에도 무궁화 도안이 쓰이면서 무궁화는 나라꽃으로 자리잡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곳곳에는 
무궁화 명소들이 있다



근데 벚꽃 명소가 더 많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백영수 

‘모자상’ 1976년 作 



1977년 백영수작가가 파리행 비행기표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던 ‘도불전(渡佛展)’에 나왔던 작품으로, 이후 공개된 적이 없다가 작년 이건희 회장 유족에 의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됐다.



8.
[詩가 있는 오늘]

우주의 옷장 속에서 

진은영



옷장 속에서 사랑을 했네
하늘의 흰 무릎이 내려와
땅의 더러운 무릎에 닿았네
간지러워 나무들은 재채기했네
가슴이 부끄러워 두 개의 언덕으로 솟아났네
놀라서 구름은 달아나고
아름다워서 웃음이 흩어졌네
아아 너무 웃어 비가 내리네
하얗고 더럽고 무서운
알몸으로 나는 쏟아졌네
흐르는 별처럼
밤의 깨진 술병 속으로

얼굴 위로
텅 빈 옷걸이들 흔들리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