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629/0000167069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16일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강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8.2%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매우 긍정'으로 답한 응답자는 8.4%인 반면, '매우 부정'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49.9%였다. 이를 두고 민주연구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 강도가 매우 강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보수층에서 '매우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가 22.3%,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 중 42.4%가 부정 평가했다 지지기반이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모든 면을 잘 못해서'(41.9%), '신중하지 않은 대통령의 말과 태도'(14.7%)가 1, 2위를 차지했다고 민주연구원은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정부 민생·경제 영역 평가에서 '매우 잘못함'은 42.1%, '매우 잘함'은 5.2%로 나타났다. 민주연구원은 "민생·경제가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 평가기준"이라며 윤 정부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민생경제 정책 실패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민생·경제 영역 책임 귀인은 지역별·세대별로 달랐다. 서울은 '무능한 장관과 행정부'(25.5%), 인천·경기는 '윤 대통령'(30.2%), 충청·TK는 '야당 발목잡기'(29.4%, 27.9%)를 1순위 책임 요소로 평가했다. 또 20대는 '여당 갈등'을, 30대는 '무능한 장관과 행정부', 40대와 50대는 '윤 대통령', 60대 이상은 '야당 발목잡기'를 1순위 책임요소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인사정책 평가에서는 '잘못함'이 74%('매우 잘못함'은 49.5%), '잘함'은 21.%로 나타났다. 민주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 추천 지연, 교육부 장관 사퇴, 대통령실 인사 사적 채용, 건진법사 인사개입 의혹 등 인사 난맥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내일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라는 물음에는 응답자 31.0%가 이재명 의원을, 21.5%는 윤석열 대통령을 뽑겠다고 응답했고, 23.5%는 입장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응답자가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정부 및 여당과 협치(3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민주연구원은 "윤 정부의 국정 긍정 평가 상승 반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우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부정 평가 본질은 윤 대통령 리더십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이어 "협치 중시 속에 대안 제시와 입법 주도로 대안정당 이미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추가 내용 - 오마이 기사 중에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정책을 긍정평가하는 사람들은(전체 21.9%) '▲유능한 사람을 뽑았다.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법무부로 옮겼다'는 이 두 가지를 지지한다. 그러니까 이들은 바로 무조건적 신뢰층이다. 따라서 (야당의) 준비 안 된 형태의 한동훈 장관 비판은 한 장관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부정평가의 첫번째 이유는 자질 부족이다. 그럼에도 무조건적 신뢰층은 인사정책 실패 요인의 주 원인으로 야당의 발목잡기를 꼽는다. 이 부분에 대해선 민주당이 신중한 태도로 접근해야 될 것 같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내일 대선 투표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도 있었다. 응답자의 31.0%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21.5%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택했지만, '잘 모름'이라며 입장을 유보하는 이들도 23.5%에 달했다. 전 부원장은 "지지층이 윤 대통령에게 실망한 상태이지만, 자기 투표에 대해선 아직 후회를 보류한 상태"라며 "앞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쉽게 바뀌지 않겠지만, 야당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나가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국민들은 '야당 민주당의 역할' 첫 번째로 협치(36.3%)를 원했고, 그 다음으로 정책 대안 제시 및 입법 추진(20.6%), 무능 인사 해임 건의와 탄핵 주도(16.1%) 등을 바라고 있었다. 전 부원장은 "민생경제와 인사 이슈는 적절하게 비판해야 한다"면서도 "비판을 하더라도 보수성향자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킬 트리거(방아쇠)를 만들어서 비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협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무선 응답자는 1016명, 유선 응답자는 12명이었다. 







지지율 28프로 콘크리트를 욕할게 아니라 원래라면 콘크리트는 35~40프로 정도로 봐야할건데 지금 그 콘크리트가 진작 허물어졌고 가면 갈수록 계속 박살날거란 것이라고 희망회로 굴려도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