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 기관장? 송파구청장 직원에 식판셔틀, 전용칸 나홀로 식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취임 후 구내식당에 자신과 간부들만의 전용 공간을 만들고, 이들의 식사를 구청 직원들이 나르게 했다는 증언이 제기됐다. 과도한 의전일 뿐 아니라, '갑질' 의혹마저 나온다.

1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 구청장이 취임한 지난 7월부터 송파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 내 매점 옆 한 구석엔 파티션 칸막이 3개를 이용해 만든 작은 공간이 마련됐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식사 테이블 하나와 의자 다섯 개가 놓여있는 해당 공간은 점심시간 구청장 등 일부만 이용할 수 있는 좌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공간만의 특혜가 전부가 아니라, 구청장 혹은 지인들이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소속 직원들이 미리 식판에 음식을 받아 자리로 가져다 놓는다는 것이 구청 직원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