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기업인 측의 법률대리인이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한 강신업 변호사를 불러 3시간에 걸쳐 고발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강 변호사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자를 회유하고 돈과 맞바꾸는 방법으로 증거를 조작해, 자신은 죄에서 벗어나는 대신 죄 없는 사람을 처벌하게끔 하려고 한다"며 "이는 악질적인 무고"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성상납이 거짓이라면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진술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고소하면 되는데, 왜 고소를 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