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방송인 (지난해 9월, MBC 실화탐사대)]
"내가 내 형을 의심한다고? 내 형수를 의심한다고? 나를 위해서 희생하고 저렇게 나를 위해서 아끼고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통장을 보여달라고 그러고‥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그냥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 밖에 안 했었어요."

마지막까지 형과 합의해 보려 했다는 박수홍씨는, 형이 끝내 자신을 피해다니자, 결국 지난해 4월 형을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1년 5개월 만에 박수홍씨 형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횡령 금액이 크기 때문에,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박수홍씨 형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추석 연휴 이후 열릴 예정입니다.

박수홍씨는 형사 고소와 별도로, 친형을 상대로 86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22136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