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이상할수있는데..

오늘 조카랑놀다가 자고가랬는데 월요일 아침에 지옥철타기싫다고 그냥와버렸거든요. 즉 제가 그정도 조카바보는 일단 아니라서.. 그냥 놀때만 가면쓰고 잘 놀아요.

근데 갈때 허리붙잡고 가지말라고 입삐죽하는게 아..

애가 외동이라 좀 혼자있는게 심심한가 (학원도 엉청다니고 재가봤을땐 막 누나가 그렇게 놀아주는 편은 아닌것같아요) 삼촌보면 신나게 노는데 ..  사실 놀아줄때마다 이것도 어려서 가능한 추억이지 나중크면 얘도 삼촌이랑 멀어질테니 지금 놀아준다 <-- 이 마인드가 좀 있거든요.. (제가 좀 ..쓰레기같긴)

물론 놀때는 가면쓰고 엉청 잘놀아요. 왜 그거 있죠. 성격파탄자가 가면쓰고 친절을 항상베풀면 그 사람은 성격파탄자인가 아닌가 뭐시기.
오늘 하루 자고올걸그랬나 생각드는데, 그럼 저에겐 약간 스트레스라.. 여튼 그렇습니다.

솔직히 전 애보는거 만약에 자식이라도해도 아직 안낳아봤지만.. 어.. 잘몰르겠네요.
물론 해야하는경우에는 가면쓰고 해야겠지만요. 얘는 일단 조카니까 누나한테 토스..  담에 더 놀아줄게 미안. ( 근데 난 어렸을때 혼자서 잘놀았다 얘야. 아닌가 나도 섭섭해했을라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