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52&aid=00017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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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어제 경기장 안에서 축구팬 여러분들의 분위기는 이강인 선수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아주 강한 그런 경기 분위기였는데 벤투 감독이 끝까지 이강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좀 축구장 내에서는 그런 게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최근 많은 팬들과 그다음에 언론에서 이강인 선수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이강인 선수가 경기에 뛰면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는 얘기 같은 게 많이 나왔었어요.

그런 것들이 팀의 내부를 단속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어떤 외부의 영향이다,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선수들이 감독이 외부의 어떤 목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왜냐하면 모든 선수들이 지금 26명, 25명의 선수들이 모두가 본인이 경기에 뛰는 것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팀의 조직력과 내부의 어떤 결속을 책임져야 되는 감독 입장에서 외부의 목소리에 감독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선수들을 컨트롤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영향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볼 때는 프로페셔널하게 경기에 어떤 선수가 뛸지, 그다음에 언제 뛸지는 상황에 따라서 계속 변하거든요,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 또 비기고 있을 때 부상이든

또 전술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쉽기는 하지만 감독의 선택을 존중해 줘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감독 특성상 외부에서 더 압박줄수록 내부컨트롤에 신경을 많이쓰는 느낌같군요.

그리고 포르투갈국대시절때도 잘하는선수 외면하고 부진한선수 주전으로 줄곧써서 여론민심 안좋았었다곤 합니다.

그러다가 포국이 브라질월드컵 예선탈락했어서 결과가 안좋았지만요.

부디 이번에는 결과가 다르기만을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