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토바이를 타고 동남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하노이 인근의 고산 휴양지 땀다오입니다. 땀다오는 해발 1500미터 고산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식민시대에 개발된 유명 휴양지로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수도 하노이에서 차를 타고 1시간 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 반해 아직까지는 사파나 하장처럼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닙니다 저는 운좋게 이곳 이야기를 현지인에게 듣게 되어 오토바이를 타고 갔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했던가요? 하노이를 벗어나는데에만 4시간을 소비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열대성 폭우를 만나는 바람에 예상보다 늦게 탐다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여장을 풀고 탐다오 중심가를 걷고있었는데, 지나가는 제게 술을 권하는 베트남 현지인(남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다가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두분의 여성분을 보게되는데...... 덕분에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