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30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사마천 "사기"의 수많은 열전중 
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화식열전(貨殖列傳)이라고 있다.

내용은 이러하다.

‘농부는 먹을 것을 생산하고 어부와 사냥꾼도 먹거리를 공급한다. 
기술자들은 물건을 만들고 상인들은 이것을 유통시킨다. 이러한 일이 어찌 법령이나 정부의 지도, 강요에 의해 이루어지겠는가.’

‘경제는 물이 낮은 곳으로 저절로 흐르는 것과 같다. (국가가) 물건을 만들어내려 밤낮으로 애쓰지 않아도 백성들이 스스로 만들어낸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이고 이익을 위해 떠난다.’

현대 경제 용어가 사용되지 않았을 뿐, 시장경제의 기본적 개념을 말하고 있다. 부자, 상인에 대한 인식도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동양적 사고방식과 다르다.

‘부자들은 봉토를 가진 것도 아니고, 법령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나쁜 짓을 해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사물의 이치를 고려해서 행동하고 시세 변화를 살펴 이익을 얻는다.’

‘아껴 쓰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살아가는 바른 길이다. 하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은 항상 기이한 기회를 활용한다.’

‘재물을 얻는 데는 농업이 공업만 못하고 공업이 상업만 못하다. 비단에 수를 놓는 것이 시장에서 장사하는 것만 못하다.’



근데 사마천 선생께서 간파 못하신게 있다
돈이 많은 부자중에는 
누군가의 피와 눈물을 
돈과 바꾼 부자도 있다는것을....



2.
장수로 유명한 일본 오키나와의 
생활 습관? 

흰쌀밥 대신 현미나 정제가 덜 된 곡류를 많이 먹는다. 

다양한 채소와 해산물을 주식으로 하고 고기는 식탁에 올리더라도 비계가 적은 것을 먹는다. 

포만감의 8할에 도달하는 정도까지만 먹고 소식(小食)을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100세가 돼도 
밖에 나가 일을 한다. 

그러나 현재 오키나와는 
장수지역이 아니다.
문명의 혜택으로 인해 오랫동안 
지켜오던 생활습관들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이에 오키나와 지자체는 다시 예전 생활습관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이번생은 틀린거?
ㅠ ㅠ



3.
강원 설악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통상 “단풍이 들었다 단풍이 시작됐다 ”는 표현은 산 정상부터 20% 가량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 쓰는 말이고 ‘단풍의 절정’은 ‘산 정상부터 80%가량에 단풍이 들었을 때’ 쓰는 말이다 
보통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때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20일정도 지났을때다

작년과 평년 설악산 단풍 절정은 각각 10월 26일, 10월 17일이었다.
 


붉게 물든 설악산을 오르고 싶다...
또 가고 싶다 속초...


4.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는 탄산음료나 맥주에 들어가는 거품을 만드는 필수 원료다.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음료에 주입하면 물에 녹아 탄산이 되고, 이것이 톡 쏘는 맛을 만들어 낸다. 
거기다 이산화탄소는 용접을 하거나 드라이아이스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

현재 이산화탄소 부족으로 인해 관련 업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고압의 이산화탄소는 주로 암모니아·에탄올을 원료로 비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데 올 들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료 업체들이 생산을 줄이자 덩달아 이산화탄소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그만큼이나 뱉어내고 있는데 
이산화탄소가 부족하다니...



5.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2014년 이후 8년 만에 노란 고무 오리 ‘러버덕’이 다시 등장했다. 



18m 높이의 대형 러버덕을 보기 위해 공개된 첫날 수만명이 석촌호수를 찾았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07년 프랑스 생 라자르를 시작으로 세계 16개국을 순회하며 25회 이상의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10월14일부터 한 달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전시됐을 당시 
약 500만명의 관람객이 러버덕을 찾았다.

러버덕은 10월 31일까지 석촌호수에 떠있을 예정이다.



뭘까?
오리 한마리가 몇백만명을 
모으는 이유가...



6.
이달 28일부터 11월7일까지 약 6주간 경복궁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한다.



경복궁 북쪽에 있는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을 
가진 곳으로 1891년 건립돼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을 접견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경복궁 관람객이라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집옥재에 앉아 얼마전 구입한 
김훈작가의 "하얼빈"을 
논스톱으로 읽어 보고 싶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오딜롱 르동
(Odilon Redon, 프랑스, 1840∼1916)

‘아폴로의 전차’
(The Chariot of Apollo, 1905∼1916)





8.
[詩가 있는 오늘]

청혼

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 

여름에는 작은 은색 드럼을 치는 것처럼 

네 손바닥을 두드리는 비를 줄게 

과거에게 그랬듯 미래에게도 아첨하지 않을게 

어린 시절 순결한 비누 거품 속에서 

우리가 했던 맹세들을 찾아 

너의 팔에 모두 적어줄게 

내가 나를 찾는 술래였던 시간을 
모두 돌려줄게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벌들은 귓속의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나는 인류가 아닌 단 한 여자를 위해 쓴잔을 죄다 마시겠지 

슬픔이 나의 물컵에 담겨 있다 

투명 유리 조각처럼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호젓한 곳에서 한권의 책을 읽을수 있는 주말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