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별들을 모아두고 차렷-열중쉬엇 구령을 별이 하는 대통령이라는 권력자의 모습을 보고 뿌듯
이것이 현실.

참 슬프지만 대리권력자의 잘난? 모습을 보고 만족감을 느낄수밖에 없는 것이 한강의 기적을 본인들 손으로 만들어 낸 이들이 추억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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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노무현 대통령이 시대를 잘못 타고난 대통령으로 비극적 결말끝에 다시 살아나 재평가받는 이유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듯 하기도 함.

바보 노무현 뽑아놓으면 뭐든 알아서 잘 할 것이다.

이 생각.

뭐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을 보는 시각도 그런 이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지킨다' 라는 생각의 근본은 대통령 혼자 알아서 하도록 뽑고 내버려두는 것이 정치가 아니라 직접 시민들이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 봐도 될 것이고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훨씬 많아진 것도 사실이니.


21세기를 살면서도 여전히 겉모습이 다른 계급사회에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간의 한계일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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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그래도 엊그제 뜬금없이 70대이상은 되어보이는 노인분이 전두환 죽일놈들이라 말씀하시는 걸 들었고, '그래도 세상은 만족할만큼 변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그래도 흘러간다' 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