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광화문 사이 촛불집회 수천명 운집…보수단체 맞불집회도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0.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김정현 박기현 남해인 기자 = 개천절 연휴 첫날인 1일 보수·진보진영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충돌했다.

진보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자 보수단체 역시 이에 질세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연 것이다.

진보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수천명이 집결해(주최 측 추산 1만명)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허위경력', '무능 무지 거짓말 윤석열 퇴진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엔 가수 리아도 참여해 강철나비, 질풍 가도 등의 노래를 부르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리아는 "저들이 아무리 짓누르고 짓밟아도 우리는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를 이어받는 정용훈 촛불행동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입만 열면 '자유'를 말하는데 그가 말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윤석열의 자유는 국격을 땅바닥에 깔아뭉개는 자유"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반자유적인 윤석열 정권을 그대로 둘 수 있겠나"면서 "자유의 이름으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자"고 호소했다.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가 1일 청계천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2022.10.01./뉴스1 ⓒ News1 남해인 기자



같은 시간 촛불행동 측 집회와 맞닿은 청계천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368499?sid=102























10월 22일날 전국민 집회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