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과학방역' 표방한 尹정부, 의료기관 코로나지침 개정 '0회'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과학 방역'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일선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감염예방·관리지침을 한 번도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지자체용 코로나19 대응지침은 단 한 차례만 개정했다.

해당 지침들은 해외입국자부터 지역발생 환자를 관리하는 당국의 원칙이자 기준이다. 일상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 실태에 맞는 지침을 때맞춰 내놓지 않는 것은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지자체 코로나 대응지침 13-1판을 낸 것은 지난 8월 15일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번째 개정판이다.

지자체용 '코로나19 대응지침' 제·개정 내역.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 제공

아무것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