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고발·압수수색·익명고발…언론에 재갈 물리는 윤석열 정부
정부에 밉보인 특정 방송사를 집요하게 때리는 ‘표적 고발’과 언론사·언론인에 대한 압수수색, 취재기자의 방문 취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주거침입 혐의 기소, ‘성명 불상자’의 고발에서 비롯한 경찰의 언론인 조사. 모두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어진 일들이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가 고소·고발, 강제수사 대상에 오르는 일이 빈번해지며 언론자유 위축을 우려하는 언론계 안팎의 위기의식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