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나 후원사, 35억 서울중앙지검 증축 설계도 맡았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 설계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던 건축업체가 서울중앙지검 증축 설계용역 일반 공모에 당선됐다. 과거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를 3년 연속 후원한 업체로 알려져, 대통령 리모델링 당시부터 ‘특혜’ 시비가 일었던 업체다.

법무부는 지난 4일 누리집을 통해 서울중앙지검 증축 설계용역 일반설계 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건축) 정영균 대표가 낸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6월 공사비 774여억원, 설계비 35여억원 규모의 별관 증축 설계용역을 공모한 바 있다.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 5층 규모인 중앙지검 별관을 2025년까지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증축할 예정이다.

눈치도 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