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진태 강원지사 '기대' 100일만에 '실망'으로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국민의힘 주도의 11대 강원도의회를 향해 시민단체가 선거 전 약속했던 '레고랜드-알펜시아' 검증에 소극적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5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김진태 지사는 6.1 지방선거 기간 레고랜드 조성과 알펜시아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해결을 위해 도내 시민단체와 약속했던 '레고랜드-알펜시아 공동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약속을 결국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강원도의회 역시 우리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말았다. 김진태 지사와 권혁열 의장을 비롯한 강원도의회에 매우 '깊은 유감'과 '실망'을 표하며 향후 임기 중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는 이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