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제타격한다더니.. 자기 나라 선제타격하고 있네"

즉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폭발음과 함께 큰불이 났다"며 사진, 영상 등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소방당국에는 10여 건이 신고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주민과 소방서, 시청 등 행정당국의 요청에도 자세한 설명 없이 훈련 중이라고만 밝히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실제로 미사일 사격은 이날 오전까지 엠바고(보도 제한)가 걸려있었습니다. 이 사실에 누리꾼들은 "전쟁 나도 7시간 뒤에 알 수 있을 듯", "어이가 없다. 전쟁 나도 엠바고 걸 거냐?!"고 군 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북한에 선제타격한다더니 자기 나라 선제타격하고 있다", "대형사고 날 뻔했는데 새벽에 온 국민 불안하게 공지도 안 하고 이게 말이 되냐",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하루가 멀다고 일어나는 거냐. 국민이 정부를 어떻게 믿고 가냐"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