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그림이 인기죠.
디스코드를 활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드저니는 이미 너무나 좋은 퀄리티를 보이고 있고 오픈소스면서도 저작권에서 꽤 자유로운 stable-diffusion 또한 훌륭한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서브컬쳐의 경우 픽시브로 학습한 데이터를 지나치게 반영했는지 나오자마자 강한 저작권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Novel.AI가 상업화를 추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Novel.AI 논란을 보면서 문득 지난달 즈음 개인 컴터에 구축해둔 waifu-diffusion이 떠올랐는데요.
지난번엔 미드저니에 정신팔려서 고작 한장을 뽑아내는데 그쳤지만 생각난김에 다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서론은 거창 했는데 아직 프롬포트 실력이 썩 좋지 못한데다 이쪽으론 문외한에 가까워서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짤처럼 뽑히진 않더라고요 ㅠㅠ
























약 한시간 동안 시도하다 마지막즈음 유사한 명령어로 뽑아낸거라 전부 컨셉은 비슷비슷합니다.

이미지 뽑으면서 깨달은게 waifu-diffusion 은 1:1 비율이 가장 쉽더라고요.
마지막 이미지와 같이 세로 비율이 긴 이미지는 여러 단어를 사용한 커맨드와 괜찮은 이미지를 뽑기 위한 반복 노가다가 꽤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waifu는 미드저니와 마찬가지로 사람 손가락을 잘 못그립니다. 어중간하게 4, 6개로 그려진 손가락을 수정하느니 그냥 싹다 숨겨버리는게 속편하더라고요.

waifu는 원본이 되는 stable-diffusion 모델을 크게 거스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고퀄리티의 서브컬쳐 이미지를 뽑기는 힘든 편입니다. 대신 괜찮은 반실사 이미지도 뽑아낼 수 있는 등 범용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얘는 글카의 VRAM만 널널하면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이미지를 무료로 뽑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