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내는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5일 포착됐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의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핵심 참모에게 업무보고를 한 셈이다. 유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감사원 2인자인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정권 실세로 평가된다. 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야당이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에서 감사원의 정치감사 논란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감사의 배후가 대통령실로 드러났다”고 반발했다.


원문 : https://v.daum.net/v/20221005213358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