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못 켜나…내년 50% 폭등 '전기료 포비아'

내년 전기요금이 올 초 대비 50% 이상, 이달과 비교해도 3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인 ‘기준연료비’가 내년에 2배가량 껑충 뛸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지만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급증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원가 대비 낮은 전기요금으로 인한 전력 과소비 등 부작용 때문에 ‘시장 쇼크’ 수준의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