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노무라증권, 최종금리 3.5% 전망…"내년 상반기 정책전환" 의견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2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유럽 투자은행(IBBNP파리바는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린 것과 관련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최종금리는 3.5%에서 멈출 수 있다고 25일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번 사이클 최종 기준금리에 대해 위원 1명은 3.25%, 3명은 3.5%, 2명은 그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이어 "여전히 최종 정책금리를 3.75%로 예상하지만 3.5%에서 멈출 가능성이 조금 있다"며 최종금리 수준을 기존 전망치(3.75%)보다 다소 완화했다.

그러면서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한 향후 경제 데이터 발표와 기타 이벤트, 중국의 재개 상태 및 PF-ABCP 관련 국내 유동성 상황 개선 여부는 한은의 향후 의사결정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한은의 예상 최종금리를 기존 3.75%에서 3.5%로 낮췄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전날 보고서에서 "한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질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영향을 기다리며 내년 1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3.5%에서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최종 기준금리 3.5%에서 멈출 가능성"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