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 '죽음의 조'였다.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

스페인과 독일이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였다. 애초에 C조가 '죽음의 조'로 불린 이유도 우승후보 두 팀이 나란히 있기 때문이었다.

기대대로 명승부가 나왔다. 쉴 새 없이 양 팀의 공격이 부딪히며 불꽃을 틔었다. 선제골은 스페인이 넣었지만, 후반 38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동점골로 독일이 기사회생했다.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크게 아쉬워했다. 이겼다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독일전 무승부로 16강 진출은 일본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스페인으로선 일본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